- 충분히 자도 졸린 이유, 잠은 ‘양보다 질’
- 입력 2014. 07.25. 09:32:30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그 어떤 직업보다 바쁜 스케줄에 시달리고 있는 청소년들은 매 순간이 잠과의 전쟁을 치른다.
그러나 전날 밤 잠을 충분히 자고도 유독 낮 시간 잠이 몰리면 과다수면증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실상 과다수면증이란 야간 수면이 충분함에도 졸음으로 인해 일생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를 말한다.청소년들이 겪는 과다수면증의 가장 큰 원인은 육체적 피로가 쌓여 나타난 체력저하를 꼽을 수 있다. 타고난 체력 자체가 약하거나 계절적 요인으로 체력이 떨어진 경우 혹은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거나 적게 나가도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만성비염이나 축농증, 만성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이로 인해 숙면을 방해 받을 수 있어 관련 질환을 먼저 치료해줘야 한다. 학업에 따른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쌓이게 해 이 또한 과다수면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잠자리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숙면을 위해 빛과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잠들기 전 과식은 삼가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면 좋다.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편 방학을 맞아 수면리듬이 한번 깨지면 과다수면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규칙적인 계획을 통해 수면리듬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방학을 틈타 밀린 잠을 보충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잠이 드는 시간도 늦어지고 결국 피로가 더 쌓이게 된다.
무엇보다 기상시간은 반드시 지키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면 조금 일찍 잠이 들거나 20분 이내의 낮잠으로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