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독성 여부 실험, ‘토끼’ 대신 ‘과학’ 믿을 것 [비인간적 패션현장⑮]
- 입력 2014. 07.25. 13:11:39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동물 보호에 대한 전 세계 사회구성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따라 화장품 독성 여부 확인을 위한 동물 실험 등 대체할 방법이 존재함에도 강행되고 있는 비인간적 실험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화장품의 독성시험 동물대체시험법 중 ‘소각막을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법’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실상 이번 가이드라인으로도 토끼를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을 완전한 동물대체시험법으로 활용할 수는 없으나, 소각막의 혼탁 유발 및 투과성 증가를 측정해 심한 안자극 및 비자극 물질을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심한 안점막 자극물질만 판정할 수 있었던 기존 시험법에 비자극 물질 판정이 가능한 판정기준을 추가했다.
또 단일물질뿐 아니라 복합물질로 적용범위를 확대, 알데히드와 케톤 및 고체상태 물질 시험 시 고려사항, 재시험기준을 추가했다.
식약처 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최신 과학기술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페타(Pet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