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시뮬레이션 ‘임플란트’ 도입, IT와 의료의 만남 확산
입력 2014. 07.28. 08:38:08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치과진료에 첨단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이 도입돼 임플란트 시술이 간편하고 정확해졌다.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구강 구조에 꼭 맞는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케 한다. 이 시스템은 스캐너로 구강 내부 사진을 찍고 컴퓨터 상에 3차원 구강 모형을 만들어낸다.
의사는 이 3차원 모형으로 가상시술을 해 보면서 환자에게 최적화된 실제 시술을 계획하고 준비한다. 임플란트할 부분을 스캔만 하면 되는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의사의 시술 부담과 환자의 고통을 줄여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스캐너만 1억 원이 넘는 고가 장비로 일반적인 치아 본을 뜨는 비용이 10만 원 정도라고 보면 치과진료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다.
실상 고가 장비인 만큼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활발한 상태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 이전에는 매년 10건 이하이다가 2009년부터는 매년 30여 건씩 출원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외국인 출원은 51건인데 비해 내국인 출원은 98건으로 두 배에 가까워진 것.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은 크게 영상처리와 정밀가공 기술로 구현된다.
외국인 출원은 전반적으로 영상처리 기술에 관한 비중이 높다. 내국인 출원은 2009년 이전까지 주로 정밀가공 기술에 관한 것이었으나 2009년부터 영상처리 기술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 밖에도 일반적인 보철 치료(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에도 맞춤형 임플란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턱뼈와 치아 골격까지 보여주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된 영상 정보를 스캐너의 영상정보와 결합하는 기술도 관심 대상이다.
실상 의료서비스 고급화를 위해서는 의료기기에 정보기술이 융합된 의료-IT 융합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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