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빵한 냉방이 ‘관절’ 삐거덕거리게 한다?
- 입력 2014. 07.30. 08:39:22
-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찜통더위에 지나친 냉방으로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해 여름철에도 적당한 실내 온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여름철 빵빵하게 틀어 놓은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이 신경을 자극하고 조직을 수축시켜 관절 주위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골막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는 것이다.이에 “장시간 낮은 온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대다수에 사람들이 퇴행성관절염은 일상생활 중 가장 많은 압력을 받는 무릎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릎 외에도 손가락, 몸무게가 실리는 엉덩이, 고관절, 발과 척추 관절, 어깨 관절 등에서도 나타나며 바람, 한기, 습기와 같은 외부 요소가 인체에 자극을 줬을 때 생긴다.
실상 퇴행성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하게 굳어 있지만 조금 움직이면 풀리는 증상이다. 한편 저녁시간 혹은 운동 후에는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아플 수 있다. 심해지면 조금만 움직이거나 휴식 중에도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실상 한번 닳은 연골이 재생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환자가 많다. 이에 전문의들은 “손상된 연골을 원상복귀 시키기는 어렵지만, 남아있는 연골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악화인자들을 제거해 기능을 회복시키면 연골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