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방병’, 여성들 자궁질환 일으키는 주범
입력 2014. 07.31. 16:46:36
[시크뉴스 박시은 기자] 요즘 유행하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하의실종 패션, 보기엔 시원한지 몰라도 건강에는 적신호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냉방이 풀가동되는 실내 온도는 각종 냉방병을 일으키는데, 여성의 경우 차가운 기온에 하체가 장시간 노출되면 냉기가 스며들어 아랫배가 차가워지기 쉽다.
이는 자궁질환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차가운 성질이 몸 안에서 머물면 자궁 혈관을 수축시키고 자궁내막을 얇아지게 해 생리통을 비롯한 자궁질환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에는 자궁과 난소 등 여성 생식기와 연결된 혈관이 지나가기에, 이 부위가 냉기에 노출되면 생리통과 생리불순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따라서 짧은 하의를 입을 때도 속바지나 스타킹을 꼭 챙겨 입어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핫팬츠, 미니스커트 등의 옷차림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자궁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꽉 끼는 옷을 피해야 한다.
반면 자궁근종의 경우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에게 나타날 만큼 흔한 자궁질환이다.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호르몬 치료 등으로 지켜볼 수 있지만 빈뇨, 생리과다, 생리통, 허리통증 등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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