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마케팅의 매력, 소통으로 시작해 매출로 “알면 승” [마케팅사각지대③]
입력 2014. 08.01. 12:07:4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웹툰이 기업과 소비자와 효율적인 소통 경로로 부상하면서 웹툰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웹툰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포털사이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열혈 구독층이던 1020세대에 최근에는 40대들까지 가세해 다양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한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남성복 ‘시리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도밍고씨의 흥하는 흥신소’를 연재, 남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스타일링과 뷰티, 매너까지 다양한 팁을 위트 있게 제공하고 있다. 렌즈전문브랜드 ‘오렌즈’는 ‘아이행쇼’로 일상에서 안전한 렌즈사용법을 알려 최근 10대들의 무분별한 렌즈 사용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패션부문에서는 아직 마케팅으로서 웹툰의 비중은 물론 인식도도 낮은 편이다.
소통의 수단으로서 흥미를 끄는 데는 완벽하게 기능할 수 있지만, 직접적인 매출 효과를 중시하는 최근 분위기에서 웹툰은 간접적 지원 역할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 결정적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포털사이트의 움직임을 보면 웹툰의 직접적 매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콘텐츠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
네이버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정다정(야매토끼)은 인기만큼 광고를 목적으로 한 브랜드 웹툰을 다양하게 연재하고 있다. 그의 기발한 스토리가 브랜드 웹툰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 거부감을 호감으로 바꿨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7월 발표한 ‘웹툰, 콘텐츠로서의 가능성과 전망’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앱의 월평균 이용시간은 373분으로 멜론(356분)을 앞섰고, 다음 웹툰 앱도 259분으로 유튜브(146분)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하루 평균 이용시간으로 환산하면 웹툰을 보는데 평균 8~10분 정도 소요돼 웬만한 모바일 게임보다 웹툰 플랫폼에 체류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 광고 노출 시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월평균 재이용 일수에서도, 네이버, 다음 웹툰 모두가 멜론, 유튜브를 넘어서 앞으로 파급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01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앱 순 방문자는 전년 동기대비 43%, 실행횟수도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으며, 모바일 버티컬 앱 중에서는 웹툰, 동영상, 지도앱의 성과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특히, 웹툰앱은 최근 연재되는 작품들의 흥행으로 순 방문자가 전 분기대비 47% 상승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7월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오픈, 웹툰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웹툰 ‘라인 웹툰’은 모바일 웹과 앱으로 출시됐으며,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가 진행된다.
국내 인터넷에서 몇몇 포털사이트가 차지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들이 주력하고 있는 웹툰 서비스를 더는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리즈 홈페이지, 오렌즈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