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세대도 ‘임플란트’하러 치과 찾는다?
- 입력 2014. 08.07. 09:09:05
-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남녀 평균수명이 81세로 집계될 만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에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임플란트 시술은 비교적 보편화된 상태다.
이 가운데 최근에는 2030세대 젊은층도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치과를 찾기 시작해 주목된다. 그들이 임플란트를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충치와 잇몸병으로 인한 치아상실이다.건강증진재단의 연령별 치과 경험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충치, 40대는 잇몸질환을 대부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 경험률은 20대가 3%, 3040세대는 64.5%, 60대 이상이 37%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중년층 10명 중 6명 정도가 치주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성인 충치는 2030대가 3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30 치료시기 놓친 ‘충치’
실상 어릴 적 초콜릿, 사탕 등 치아에 좋지 않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충치가 생기고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중기를 지나 2030세대 말기 충치로 나타난다.
치료시기를 놓친 말기 충치일 경우 치아가 부러지거나 부서져 자연치아기능을 상실해 치아를 발치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4050 잇몸약화로 생기는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잇몸과 잇몸뼈 등 치아 주위조직에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가 움푹 파이게 되는 증상이다.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주인대와 치조골이 파괴되며, 결국 흔들리는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실상 치아관리를 꾸준히 했음에도 치주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잇몸이 약해져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흡연, 음주까지 더해진다면 말기치주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잇몸질환은 만성질환으로 자각증상이 어려워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조골이 녹아 치아가 흔들거리다 빠지게 돼 발치를 해야 한다.
한 치과 전문의는 “잇몸병은 치아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잇몸 안에 깊숙이 파고든 치석을 제거하는 등의 잇몸치료로 단계별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