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팸 처리되기 바쁜 유통가의 ‘메일링 서비스’에는 대안이 필요하다
- 입력 2014. 08.07. 10:11:3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하루에도 3~4통씩 날아오는 기업의 홍보성 메일을 읽기도 전에 수신거부 처리하기 바쁜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보여주는 메일링 서비스는 아직까지 초보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품 세일 정보를 일률적으로 쏟아내는 데만 급급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평이다.실상 최근 몇 년 새 다수 기업들이 예술경영을 확대하거나 독립적 분야로 발전시키겠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음에도 소비자와 가장 쉽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메일링 서비스조차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한 해외직구 대행 업체와 문화기획 브랜드에서 독특한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해당 메일은 제품 정보를 하나라도 알리려는 기존 기업들의 품질 낮은 광고성 메일 대신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 소비자와의 간접적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소비자는 메일 1통으로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업계의 이슈를 짤막하게 집고 넘어가고 영상이나 웹툰, 에세이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최근에는 고브로드캐스트라는 콘셉트로 다이어트, 향초 등 주간 이슈에 즉각적으로 반응한 라디오 형태의 음성 메일까지 전달하고 있어 고객은 더 이상 수신거부할 필요 없는 메일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상 온라인 시장 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각 업체의 신규 콘텐츠 개발이 절실했던 시점에서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메일링 서비스는 기업과 고객 양 측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밖에 없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고스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