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부른 ‘심뇌혈관질환’, 예방 어떻게 할까?
입력 2014. 08.11. 16:18:06
[시크뉴스 이나인 기자] 그동안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진 심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실상 여성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유병률이 높지만, 폐경기를 거친 60대 이후부터는 여성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 특히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70대 이상에서는 남성 대비 여성이 1.1배 이상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년 여성이 더욱 주의해야 할 시기다. 이에 무더운 여름 날씨에 대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째,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와 증상을 파악해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혈당수치, 흡연, 비만, 스트레스, 가족력 등을 통해 주요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 위험인자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한다. 운동은 하루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4일 이상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되,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야외운동을 피한다. 식이요법에 있어서는 나트륨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해 땀으로 배출된 전해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물과 음료를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찬물 목욕도 주의해야 한다.
셋째,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통해 위험인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혈전으로, 혈소판의 응집을 통해 형성된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복합적인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가 하루 한 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관상동맥혈전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나인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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