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세서리·수저 세트, ‘한 벌 물품 디자인제도’ 통한 출원증가세
- 입력 2014. 08.12. 14:38:27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김 모씨는 최근 전기칫솔과 전기칫솔용 충전기를 묶어 한 벌 물품의 디자인으로 출원, 디자인등록을 받았다. 실상 디자인은 전기칫솔과 전기칫솔용 충전기 등 각 물품의 디자인마다 개별적으로 출원해야 한다.
그러나 해당 경우는 1디자인 1출원제도의 예외인 ‘한 벌 물품의 디자인제도’를 통해 한 벌 물품을 구성하는 물품 전체의 통합적 미감을 살려 시스템 디자인으로 보호받는 것이 각각의 디자인을 개별적으로 등록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상황이다.특허청에 따르면 한 벌 전체로 통일성이 있을 경우 2개 이상의 물품을 세트로 구성해 전체적으로 등록받도록 하는 한 벌 물품의 디자인이 꾸준한 출원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벌 물품의 디자인은 당초 6개 물품에 제한적으로 인정됐으나 2001년 31개 물품으로 늘어났고 거래업계의 요구 및 거래실정 등을 적극 반영해 2010년에는 86개 물품으로, 올해 7월부터는 92개 물품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2010년 한 벌 물품 디자인의 확대 이후 연평균 200건 이상씩 꾸준히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한 벌 물품은 각 구성물품의 형상 및 모양을 동일한 스타일로 표현해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
지금까지 가장 출원이 많은 한 벌 물품은 한 벌의 장신구세트로 1,343건(39.2%)이며, 한 벌의 숟가락 및 젓가락세트 953건(27.8%), 한 벌의 나이프, 포크 및 스푼세트 520건(15.1%), 한 벌의 다기(茶器) 세트 74건(2.2%) 순으로 출원됐다.
최근 가장 높은 연평균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 벌 물품은 한 벌의 다기 세트(35.1%↑), 한 벌의 나이프, 포크 및 스푼세트(12.9%↑), 한 벌의 숟가락 및 젓가락세트(8.8%↑)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벌 물품은 출원인 입장에서 1개 출원으로 한 벌 물품을 구성하는 여러 물품의 디자인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개 디자인의 출원료, 등록료를 납부하면 돼 비용절감의 실익이 있다.
또한 동 제도를 잘 활용할 경우 세트물품이 갖는 종합적인 미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 측 관계자는 “한 벌 물품의 디자인은 관련 있는 여러 가지 디자인을 세트로 묶어 하나의 권리로 보호받을 수 있는 편리하고 유용한 제도로 향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