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과감한 ‘아이메이크업’ 주목, 컬러·두께 모두 UP
- 입력 2014. 08.12. 16:26:4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8월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갖가지 뮤직 페스티벌, 워터파크 등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여성들은 평소 시도하지 못했던 과감한 메이크업이나 스타일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그렇다면 올 여름 스타일리스트를 비롯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패션 모델 등이 주목한 메이크업 포인트는 무엇일까.화장품 브랜드 슈에무라에서 국내 패션과 뷰티를 선도하는 100인의 트렌드세터를 선정, 남은 여름을 뜨겁게 달굴 메이크업 트렌드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사람 중 64%가 올 여름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부위로 ‘눈가, 눈매’를 선택해 아이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입술’이 32%로 뒤를 이었으며, ‘광대, 뺨’은 4%에 그쳤다. 이는 한동안 포인트 메이크업하면 입술과 볼을 강조한 스타일이 유행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눈매를 강조한 화장법이 부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아이메이크업 시 즐겨 사용하는 메이크업 아이템으로 88%가 아이라이너를 선택했고, 이어 섀도(49%), 마스카라(44%), 하이라이터(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 포인트로 사용하고 싶은 아이라이너 색상으로는 블루(34%), 오렌지(31%), 그린(30%) 등 강렬한 컬러가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그 다음으로 퍼플(23%), 핑크(14%)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그린 등의 포인트 색상은 시원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탁월해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그 동안 아시아 여성들이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화려한 색상의 컬러 아이라이너의 사용이 여름뿐 아니라 올 겨울까지도 아이메이크업 트렌드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 아이라이너 중에서는 브라운이 80%, 블랙이 39%의 선택을 받아 기본 색상에서도 블랙보다는 컬러감이 있는 브라운 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결과가 따른 데는 최근 많은 여성들이 브라운 색상으로 헤어와 눈썹을 염색하면서 아이라인 색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화이트, 골드, 실버 등 언더 아이라인이나 눈 앞머리에 주로 사용하는 하이라이터의 선호도 역시 49% 가량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눈매를 강조할 때 하이라이터의 사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아이라이너의 질감은 부드러운 질감(38%)과 미세한 펄이 반짝이는 질감(36%)을 선택하는 빈도가 높았고, 굵은 펄이 있는 질감(14%), 강한 글리터(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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