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핑家 여성 소비층 급부상, ‘휴대성+디자인’ 주목
- 입력 2014. 08.14. 09:08:40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캠핑 시장에 여풍이 불고 있다.
페스티벌이나 가까운 강변 등에서 텐트를 치고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즐기는 ‘감성 캠핑’이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여성들이 캠핑용품의 적극적인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
실제로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가 본격 휴가가 시작된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의 캠핑 용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캠핑 용품을 구매한 60%가 여성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캠핑 용품을 구매한 여성고객이 40% 였던 것에 비하면 20% 증가한 수치다.여성들이 적극적인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캠핑 용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존에는 주고객층인 남성을 타깃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에 무게를 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이나 휴대성을 강화한 아기자기한 캠핑용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텐트의 경우 핑크, 오렌지, 옐로 등 화사하고 컬러풀한 제품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0%나 증가했다. 반면 블루, 블랙 등 어두운 색상의 제품은 33% 감소했다.
이와 함께 소형 텐트 등 작고 가벼운 캠핑용품들의 인기도 눈에 띈다. 여성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소형 텐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133% 증가했다. 설치가 복잡한 대형텐트의 판매량이48% 증가한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증가세다.
침낭도 여성의 평균 신장에 맞게 제작된 여성용 침낭의 판매량이 76% 증가하는 등 여성을 겨냥한 용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이색 캠핑 용품들도 눈에 띈다.
야외에서 벌레를 쫓아주고 분위기까지 연출해 주는 캠핑용 캔들,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설치하는 해먹, 잔디밭이나 캠핑 의자 등에 펼치고 앉을 수 있는 캠핑용 러그의 판매율은 각각 83%, 68%, 39% 늘었다.
캠핑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보다 디자인, 편리성,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또 여성이 캠핑 용품 시장의 적극적인 구매층으로 등장한 만큼 디자인과 휴대성을 겸비, 여심을 공략할 캠핑용품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