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계속되는 디자이너와의 협업, 대중성vs상업성
입력 2014. 08.18. 10:58:27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유명 디자이너 상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복합쇼핑몰, 카테고리 전반에 디자이너 브랜드 확대
최근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 두타는 9월 재 오픈을 앞두고 의류뿐 아니라 구두, 가방 등 잡화, 라이프스타일 용품 등 전반에 걸쳐 디자이너 브랜드를 확대 영입한다.
1층의 경우 서울 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를 잇는다. 디자이너 김석원, 윤원정의 앤디앤뎁부터 디자이너 홍승완의 스위트리벤지, 유혜진 디자이너의 쿠만 오은환까지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잡화 브랜드 암쏘영, 구두 브랜드 마크모크, 가로수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앤솔로지 등도 추가돼 디자인적 감성에 기반한 브랜드도 충원한 모습이다. 지하 2층 남성복 매장에도 네이브, 티키, 범 등 패션시장에서 뜨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절반 이상 입점될 예정이다.

◆백화점, 신진디자이너 팝업부터 단독매장까지 도입
롯데백화점도 디자이너 브랜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광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서는가 하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은 특판전을 꾸준히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 11스타일버즈라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김홍범, 이청정 등 11명의 유망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이 가운데 김홍범 디자이너의 세컨브랜드 딤에크레스는 롯데 영플라자에 단독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부산본점과 광복점의 구두 브랜드 리즈테일과 동래점의 액세서리 브랜드 샤함 등도 백화점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롯데백화점과 신진디자이너의 협업 활동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디자이너브랜드로 2030 잡기
홈쇼핑 업체들도 주 고객층인 4050 외에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CJ오쇼핑에서는 구연주, 최진우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쿠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9월에는 계한희의 카이를 론칭한다.
현대홈쇼핑도 탄탄한 소비층을 갖춘 중진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2013년부터 맥앤로건은 현대홈쇼핑을 통해 의류 브랜드를 선보여 왔으며 올 상반기 판매 순위는 2위를 차지, 27만 9천 세트가 팔려나가는 성과를 올렸다.
디자이너 제품의 로열티가 보다 대중적으로 진화, 입을 수 있는 상품으로서 가치를 올리면서 업계와 디자이너 양측이 윈윈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판매를 위한 대중성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디자이너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잃게 되거나 이름만 내건 디자이너 상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따르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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