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희생자 부모 ‘4050세대’, 소비억제 장기지속 “돈 쓸 목적 없어”
- 입력 2014. 08.19. 16:53:2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4 하반기 세월호 사태 이후 소비 패턴과 인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제로 소비 심리 위축 정도를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세월호 사고 이후 급감해 사회 전반적으로 애도 반응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특히 4050세대 기혼 유자녀 부모의 경우 소비 억제 경향이 매우 강한 상태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자신의 가족이 겪은 아픔처럼 굉장히 슬픈 경험이라는 의견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을 만큼 사고의 주된 피해자와 비슷한 연령대이자 비슷한 상황의 부모들이기 때문이다.실제로 4050 기혼 유자녀 부모 소비층은 세월호 사태 이후 백화점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 TV홈쇼핑 방문도 현저하게 줄었다. 새로운 상품, 외식, 먹거리에 대한 관심 역시 급감했다.
이에 온라인리서치 기업인 마크로밀엠브레인 윤덕환 교수는 “유통업계는 애도 반응이 뚜렷한 4050세대와의 소통은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40대는 돈이 있다. 시간이 없을 뿐. 최근 고공행진중인 영화 ‘명량’도 40대가 두 번 이상 봤기 때문에 잘 된 것”이라는 것이 윤 교수의 이야기다.
역설적이게도 여타 세대와 달리 안정적인 자금이 확보된 4050세대가 소비를 억제한 채 돈을 쓰지 않으면 내수시장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