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꼼꼼히 챙기는 동료가 미운 이유는?
- 입력 2014. 08.23. 16:08:5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름휴가가 끝난 지금 기업들은 바캉스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휴가는 사회생활하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지만, 어느 정도의 휴가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패션계는 백화점 MD 개편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모든 직원이 여름휴가를 가기가 쉽지 않다. 이뿐 아니라 영업팀은 매출이 집중되는 주말에 마음 놓고 쉬기가 힘든 것이 현살이다.이 가운데 월차, 연차에 여름휴가까지 뚝심 있게 하루도 빼지 않고 챙기는 동료들을 보면 감탄스럽지만, 솔직히 그의 이기심에 한마디 해주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기 마련이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가 발표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허용된 휴가기간을 적게 사용한 직원이 모두 사용한 직원보도 2.8% 더 소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유급휴가가 가능한 미국 피고용인의 15%가 사용 가능한 휴가를 다 챙기지 않은 것이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 패션업체 임원은 “여름휴가를 여름에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매장 오픈 관련 업무가 많은 시즌이라 자리를 비우는 것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휴가는 꼭 필요하고 휴가를 챙기지 못하면 손해 보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 그러나 오래 지속된 불황 탓인지 휴가에 대한 자세가 달라지는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