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3.0시대 과제, 브랜드로서 ‘한류’ 이미지메이킹 절실
입력 2014. 08.25. 09:31:5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글로벌 관광대국 반열에 오르고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류 의존도가 높은 현 국내 관광 및 관련 소비산업은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한류 3.0시대 진입이 시급하다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유통 및 소비되는 한류로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류의 확산 및 진화를 위해서는 한류 3.0시대를 본격화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한류 경제효과에 대해, 지난해 아시아 소비재 수출은 전체 소비재 수출의 26.2%로 2000년대 중반 이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3년 70.7%, 2005년 73.7%에 이어 2013년에는 80.9% 규모 및 비중이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결과치를 제시했다. 또한, 한국에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2012년 162억 달러로 역대 최대금액을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 비중이 과반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과의 격차가 금융위기 이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아시아 관광객 증가가 실질적으로 한류 영향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한 매체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인터뷰에서 한류에 대해 잘 모른다는 답변과 함께 가깝고 쇼핑하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는 답변이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한류를 양산하는 핵심 대중문화 콘텐츠와 소비산업 간의 긴밀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은 데 기인한다는 것이 일부 패션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또한, 성형관광대국으로의 고착화는 관광산업의 외형을 키울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한류 이미지를 평가절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견해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류 3.0시대를 위해서는 한류의 문화적 핵심 콘텐츠와 소비산업 간 긴밀한 공조체제와 함께 긍정적 한류 이미지 정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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