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고 쿠폰 받는 구두에서 건강 알림 티셔츠까지” ‘웨어러블 기기’ 세상
입력 2014. 08.25. 10:51:14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웨어러블 기기 시대는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으로 정의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스스로 조작은 물론 제작까지 가능할 정도로 진화된 세상에 살고 있다.
지난 23, 24일 양일간 개최된 ‘웨어러블 X페어’는 국가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소개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상용화가 불확실한 상태이지만, 웨어러블 기기가 얼마만큼 가깝게 와있는지를 실감케 했다.
가장 눈에 띈 토킹힐은 일명 말하는 구두로, 발의 피로, 키스 유도, 위험 등의 상황별 알림 기능과 함께 구두 바닥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쿠폰 받기 등이 가능한 맴버십 카드 대체까지 여성들에게 필요한 기능만을 장착했다.
토킹힐 개발자들은 제작과정에서부터 기능 및 사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토킹힐은 복잡한 기계를 장착이 필요해 현재로써 상용화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강조된 웨어러블 기기로 쇼핑몰이나 테마파크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콘텐츠가 집대성돼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와는 달리 티셔츠를 입는 것만으로 건강관리는 물론 주치의와의 지속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가 소개됐다.
프로토타입으로 제시된 스포츠 브라와 탑은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곳에 스마트폰 앱과 연동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일상에서 운동 시 과부하는 물론 취침 등 움직임이 없을 때도 건강 이상 신호를 감지, 알림기능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대학연구소와 기업이 연계해 국가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상용화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충분히 대량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를 수행한 대학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닌 상상하는 만큼 보이는 시대로 진입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이를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더는 블록버스터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소비되는 물건이 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튜브 캡처,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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