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사랑도 받고 새색시 폼도 살린 “이런 한복 어때?” [그 여자의 추석②]
입력 2014. 08.26. 14:19:03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추석 명절 시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한복의 고운 자태는 유지하되 새색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일석이조 한복 스타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갓 결혼한 새댁이 추석 연휴동안 마님처럼 앉아만 있을 수도 없고 전통 한복을 차려 입고 일하기는 너무 불편하다” 한복 디자이너, 차이 김영진의 이야기다. 이에 전통 방식 맞춤 한복 ‘차이 김영진’의 세컨드 라인 ‘차이킴’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성복으로,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한복을 제안했다.
김영진 디자이너는 “한복을 바라보는 시각을 패션으로 돌려 오로지 장인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만들어 고가로 판매돼야 한다는 한복의 고정관념을 깼다”고 설명했다. 즉, 한복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진화했다면 어떻게 변했을지, 2014년의 한복은 어땠을지, 대중은 어떻게 한복을 입었을지 고민한 것이다.
전통한복에 대한 고집을 조금 내려놓고,추석 가족들 사이에서 돋보일 수 있는 남다른 한복 입기에 도전해보자.


◆1단계 ‘색상’, 쨍한 빛깔로 새색시 티내기
검정색, 감색, 회색 등 어두침침한 색상이 꼭 무난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퓨전 한복이어도 새색시의 상큼함을 부각시켜줄 쨍하고 밝은 빛깔의 아이템에 주목하자. 차이킴의 경우에도 무채색이어도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색상을 메인으로 내세워 새색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했다.

◆2단계 ‘소재’, 빨고 입기 편한 게 최우선
컬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소재이다. 분주한 차례 준비 과정 중 생기는 오염에도 끄떡없는 면, 린넨 등 빨아 입기 편한 소재의 한복을 고르자. 한편 면으로 된 한복으로 무장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모시로 된 원피스 위에 면 소재 덧치마를 앞치마처럼 레이어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3단계 ‘레이어드’, 한복과 데님의 쿨한 만남
무엇보다 최근 선보여지고 있는 퓨전 한복은 한복 고유의 특징은 고스란히 갖추고 티셔츠, 데님 등 일상복과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 다가오는 추석 젊은 새댁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4단계 ‘아이템’, 덜어낼 때 예쁘다
새색시 한복 스타일을 완벽하게 완성시켜 줄 부수적인 아이템에 대해 김영진 디자이너는 “물론 퓨전 한복에는 클래식한 신발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꽃신을 신는 것이 가장 예쁘다”고 팁을 전했다.
무엇보다 한복 차림에는 “화장은 최대한 옅게 하고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여타 장신구는 빼버리는 게 좋다”고 설명해 모든지 과하지 않게 하는 것이 새색시 한복 스타일의 기본임을 기억할 것을 조언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차이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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