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 카스’ 소독약 냄새 논란, 산화취가 주요인으로 일단락
입력 2014. 08.26. 17:19:44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오비맥주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고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스 이취 논란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 오비맥주 공장(3개) 및 유통 현장조사, 정밀검사 등 다각적인 원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번 이취는 산화취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화취는 맥주 유통 중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맥주 원료인 맥아의 지방 성분과 맥주 속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산화취의 원인 물질에 민감한 사람이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는 현상이다
다행히도 산화취 성분은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현행 식품첨가물공전에 합성착향료로 등재돼 있다.
식약처는 오비맥주 이취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소비자 신고 제품과 시중 유통 제품 등 총 60건을 수거해, 산화취 및 일광취 원인 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소비자 신고제품 23건, 시중 유통제품 37건을 검사한 결과 시중 유통제품 대부분은 산화취를 발생시키는 원인물질 함량이 100ppt이하로 검출됐으나, 소비자 신고제품은 민감한 사람이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 100ppt 보다 높은 평균 134ppt가 검출돼 산화취가 이번 이취 발생의 주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식약처는 소독약 냄새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오비맥주 3개 공장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조용수, 자동세척공정 등 소독약 냄새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세척 후 잔류염소농도 관리 등이 기준대로 이행되고 있어 이번 이취는 소독약 냄새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조사 결과 산화취는 특히 맥주를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나 식약처는 물류센터, 주류도매점, 소매점 및 음식점 등에서 맥주를 더운 날씨에 야적 등 고온에 노출시키는 일이 없도록 오비맥주와 주류도매점 및 음식업 관련 협회 등에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이취발생 사례를 계기로 맥주 등 주류의 위생, 안전관리 기준을 보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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