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부츠 신화, 역사 뒤로 사라지나
- 입력 2014. 08.27. 09:55:4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름마다 찾아오는 장마로 인해 높은 매출을 이어오던 레인부츠 매출이 2년 연속 급감, 레인부츠 특수가 시들해지고 있다.
2012년 갑작스러운 폭우로 판매율이 급상승하며 매출의 정점을 찍기도 했던 레인부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저조한 판매율로 마감되고 있다.ABC 마트는 이번 여름은 강수량이 평년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등 폭염이 계속되는 이례적인 날씨 탓에 장마 특수를 누리던 레인부츠 대신 샌들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때 신화로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매출을 올리기도 한 레인부츠는 소재의 특성상 발에 땀이 차 각종 질환에 노출돼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덧대 신는 양말이나 안쪽에 특수 원단 처리를 하는 등의 방법이 제시돼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마른장마라는 천재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레인부츠가 어떤 방법으로 대안을 모색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인부츠는 마른장마가 아니라도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섰다. 1, 2년 전부터 대안으로 겨울시즌에 집중하고 있으나, 여자라면 1, 2켤레는 가지고 있을 정도여서 양말과 같은 부수적 아이템 판매 밖에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레인부츠는 클래식 아이템으로 정착했다. 따라서 클래식의 장점을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 및 상품 개발 모색이 시급해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