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국에서 제임스까지” 연예인 매출파워 바로미터 ‘아웃도어브랜드 모델’ 재편
- 입력 2014. 08.27. 16:14:4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지난 7월부터 일제히 다운패딩 선 판매를 시작하면서 겨울 시즌을 겨냥한 경쟁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모델을 교체하고 분위기 일신 및 재정비 체제를 갖춰 올 하반기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웃도어브랜드들은 볼륨 마켓이라는 특성상 연예인의 인지도와 매출 파워를 기준으로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흐름에 부분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영 & 센서티브
아웃도어 브랜드는 패션 브랜드 모델의 핵심 요건인 연령대가 통하지 않는 분야이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의 연예인을 기용,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이미지메이킹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고준희‧유아인을 모델로 내세워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라푸마는 신민아와 함께 신예 스타 제임스를 남성 모델로 선정, 새로운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인지도와 매출 파워에서 이미 검증된 신민아와 최근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그룹 '로열 파이러츠'의 제임스는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와일드로즈는 남성라인 '와일드로버' 모델로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인 배우 강태오를 선정, 손예진과 함께 남녀 투톱체제로 전환했다.
와일드로즈는 손예진이라는 거물급 스타가 있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남성 연예인을 추가 기용하는 이례적 행보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와일드로즈는 강태오와 6개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차기 남성 모델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중국 진출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 명성과 신뢰도
고속 성장을 이어온 아웃도어브랜드들은 변화에 대한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기존 시장을 유지하면서 신규 소비층을 끌어안아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에게 신뢰도는 핵심 인프라로, 모델 선정에서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수밖에 없다.
휠라아웃도어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컴백한 송일국과, 몽벨은 최근 출연하는 영화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난 이정재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차승원 이후 한동안 스타 모델을 기용하지 않은 휠라아웃도어는 송일국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재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일국은 최근 자상한 아빠 이미지가 부각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몽벨 역시 이전 모델인 한석규와 달리 이정재는 ‘모델보다 옷 잘 입는 남자’로 통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 최호 감독의 빅매치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하정우, 전지현이 가세하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암살(가제)이 크랭크인 될 예정이어서 이정재 효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모트는 SBS ‘주군의 태양’ 이후 여성들이 선망하는 스타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진 소지섭과 모델 계약을 체결해 분위기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마모트는 박형식을 모델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호소하는데 주력해온 만큼 소지섭으로 교체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라푸마, 와일드로즈, 휠라아웃도어, 몽벨, 마모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