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장보리’ 전통한복 들여보기 “어떻게 입느냐가 중요” [그 여자의 추석④]
입력 2014. 08.29. 11:51:4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한복을 소재로 다룬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인기로, 이번 추석만큼은 한복을 입어볼까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박술녀 한복 디자이너는 “한복은 품위를 지켜 입어야 한다. 입는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입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한복은 정석대로 입었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전통한복이 대중화의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속바지, 속치마, 겉치마를 겹겹이 걸쳐 입는 것이 답답하다는 이유로 맨살 위에 치마와 저고리를 그대로 두르거나, 고름 매는 방법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겉옷만큼이나 중요한 속옷"
사실 한복의 고운 선을 살려 입으려면 속바지, 속치마, 속저고리는 반드시 갖춰 입어야 한다. 한복은 걸쳐 입어야 하는 가지 수만 해도 10가지 이상으로 입는 법을 크게 짚어보자면 ①속바지, 속치마 ②버선 ③치마 ④속저고리 ⑤저고리 ⑥두루마기 순이다.
이때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cm정도 짧은 것으로 택해야 하며, 치마는 치맛자락이 왼쪽으로 오게끔 입고 겉자락이 약간 왼쪽으로 오도록 매듭 지어주면 된다. 저고리를 입을 때는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약간 앞으로 숙여 입도록 한다.

"상상 그 이상의 한복"
최근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왔다 장보리’에서는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다채로운 한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쨍한 하얀색 저고리와 귤색 고름, 개나리색 치마의 조화부터 어깨선이 고스란히 비추는 녹색 저고리, 연분홍색 고름, 보랏빛 치마의 만남, 감귤색 저고리와 자주빛 얇은 고름, 진노랑 치마 등 한층 다채로워진 한복의 색 조합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깃과 소매 부분에 크고 작은 꽃자수가 수 놓이거나, 왼쪽, 오른쪽을 다르게 표현한 소매끝동, 과거 빨강, 초록, 노랑 등 다소 부담스러웠던 오색저고리의 컬러 조합 대신 빛을 머금은 듯 은은하게 흘러 떨어지는 색으로 완성한 색색의 소매, 서로 다른 파스텔톤 비단을 겹겹이 이어 만든 치마, 일하거나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짤막한 치맛자락 등 한층 다양해진 한복의 디테일을 볼 수 있다.
또 장신구들도 훨씬 과감해진 모습이다. 진달래색 복조리부터 하얀 앞코가 돋보이는 버선, 쨍한 노란빛 버선 등 컬러감에 신경을 쓴 장신구들이 한복의 멋를 더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BC ‘왔다 장보리’ 방송 화면 캡처, 박술녀 한복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