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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형, 선택이 아닌 필수 "사회생활 성공은 외모가 관건?"
취업 성형, 선택이 아닌 필수 "사회생활 성공은 외모가 관건?"
입력 2014. 09.01. 11:22:51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취업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목적으로 성형을 감행하는 2, 30대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과거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는 자발적 성형에서 최근에는 부모의 권유로 성형하는 비자발적 성형까지 늘어 한국사회에 만연한 성형 만능주의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 취업포탈 사이트가 성인남녀 4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모관리와 성형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아름다운 외모가 인간관계/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51.0%)와 ‘거의 그렇다’(42.4%)는 답변이 93.4%로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성형에 대한 거부감은 본인의 성형은 23.8%, 이성 친구의 성형은 36.3%로 “자신은 괜찮지만 이성 친구는 안 된다”는 다소 일관되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의 성형에 대한 거부감은 10.8%에 그쳐 성형인구가 늘면서 성형 여부에 대한 신념이 미약해지는 최근 사회 분위기를 드러냈다.
성형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늘어서(61.1%)’,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다(41.7%)’, ‘부작용이 심각한 경우가 많아(41.4%)’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취업이나 이직을 위해 외모 성형을 해야 한다면 할 생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3명(34.3%)이 ‘있다’고 답해 성형을 통해서라도 취업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절박감을 드러냈다.
사회가 발전하고 집안, 외모, 학벌까지 모두 완벽해야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성형을 통한 외모 개조가 당연시되는 분위기이다.
성형이 윤리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후천적 진화를 꿈꾸는 것이 과연 진정한 진화일지는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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