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끼기에 집착하는 ‘디자인 도둑’, 샤넬 누르고 짝퉁 대상 1위 ‘루이비통’
- 입력 2014. 09.02. 14:17:24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루이비통이 명실상부 짝퉁 명품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샤넬을 눌렀다.
지난 5년간 지적재산권 침해로 적발된 밀수출입 품목 중 루이비통를 도용한 물품이 약 5000억 원 규모로 금액상 가장 컸다. 이에 까르띠에, 프라다는 물론 샤넬, 로렉스 등 주요 브랜드의 위조품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1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지재권 침해 밀수출입 적발 건수는 총 4670건으로, 적발액은 4조 5984억 원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만 223건, 2034억 원 어치가 지재권 위반으로 적발됐다.
지재권 위반 밀수입 적발 상위 10개 브랜드의 추이를 살펴보면 샤넬을 위조한 짝퉁은 지난해 38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58억 원으로 줄어들어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지난해 314억 원이 적발됐던 루이비통은 올해 상반기 166억 원이 적발돼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70억 원이 적발됐던 로렉스는 올해 상반기 154억 원이 적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적발된 짝퉁 명품 3위는 구찌(134억 원)였으며 4위는 까르띠에(119억 원), 5위는 샤넬(58억 원), 6위는 버버리(20억 원), 7위는 프라다(18억 원), 8위는 에르메스(10억 원), 9위는 불가리(5억 원), 10위는 나이키(1억 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류가 1조 899억 원(23.7%)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시계류가 9472억 원(20.6%)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그 밖에 의류, 직물, 비아그라류 등이 위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재권 침해 유형으로는 짝퉁 명품을 다루는 상표사범이 2710건으로 전체 건수의 86%를 차지했다.
또 지재권 침해사범을 단속 대상국별로 분류하면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올 상반기 중국 관련 적발 규모는 104건, 1565억 원으로 전체 133건, 2034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실상 지식재산권 침해는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중대범죄인 만큼 단속 실효성 제고를 위해 민관 협력 및 공동대응 노력과 집중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절박한 입장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