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샤넬전, ‘밀’부터 ‘팝아트’까지 코코의 일대기를 는다
- 입력 2014. 09.02. 18:36:45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지난 8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문화 샤넬전이 열린다.
‘장소의 정신(The Sense of Places)’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 역시 이전 문화 샤넬전 큐레이터였던 장-루이 프로망(Jean-Louis Froment)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돼 패션가는 물론 문화예술 기반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총 10개에 이르는 전시 공간은 각각 20세기 여성 패션에 반향을 일으킨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몸담았던 장소와 언어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샤넬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각각의 장소나 오브제가 샤넬의 패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오바진(Aubazine)에서 도빌(Deauville), 파리(Paris), 베니스(Venice), 미국(USA)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여 정을 통해 샤넬은 상상의 지평을 확대하고 여러 가지 이미지와 추억들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야기된다.
이에 이번 전시는 성인이 된 샤넬이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이 있는 밀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부터 수도원과 십자가를 모티프로 한 블랙&화이트의 의상들, 미국 팝아트에서 탄생한 화려한 색감의 의상, 승마에서 영향을 얻은 클래식한 팬츠 등 샤넬의 일대기를 대변하는 작품들로 가득 채워졌다.
또 패션, 주얼리, 시계, 향수 등의 창작품들과 함께 500점 이상의 다양한 사진, 책, 오브제, 원고, 기록, 예술 작품까지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이번 전시에는 그 동안 샤넬이 선보여 온 광고 영상을 모아 상영하는 공간과 일반인들도 마음껏 샤넬에 관한 책을 열람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관까지 있어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닌 하나의 복합문화전시로서 시사할 바가 크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