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 치료, 특효약 기대 대신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부터
- 입력 2014. 09.03. 13:06:02
-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매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제는 없다.
이에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를 평생을 괴롭힐 수 있는 난치성 질환이다보니 완치를 보장하는 과대광고와 확실한 효과를 내세우는 민간요법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문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아토피가 악화되고 부작용을 초래해 아토피 환자를 더욱 절망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알레르기 요인을 멀리하고 증상이 심한 시기에는 간헐적으로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적정량 사용해 증상이 완화되면 보습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전부다.
또한 강력한 면역억제제인 스테로이드는 순간적인 증상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게 사용 시 인체의 면역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고 그로 인해 피부 및 전신에 감염증이 생기는 부작용도 흔하다.
실상 아토피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다양해서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약리 생리학적 요인, 피부 장벽의 이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외부적 원인은 제거돼도 아토피는 여전히 몸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몸의 내부적 원인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 아토피 전문의는 “아토피는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면역시스템을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 피부의 재생을 돕는 방향으로 처방받고 환자의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그 만큼 음식이 면역 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면역기능을 정상치로 돌려놓으면 아토피피부염이 재발하더라도 식이조절만으로 회복될 수 있다.
아토피 치료를 위한 특효약을 기대하기 보다는 자신의 몸의 면역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인 것이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