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이하늬와 경쟁?” 속옷광고, 섹시코드는 갔다
입력 2014. 09.03. 15:50:0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 때 아웃도어 만큼이나 모델 선정에 관심이 쏠렸던 속옷브랜드들이 스타급 모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섬과 동시에 노골적인 섹시 콘셉트와도 거리를 두고 있다.
소지섭을 내세워 유명 남자 연예인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본 비비안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괜찮아 사랑이야’로 여성들이 선망하는 스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조인성과 모델 계약을 체결, 남성모델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소지섭으로 시작된 여자 속옷에 등장한 스타급 남자 모델은 호기심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주류로 정착했다.
이는 섹시한 가슴 볼륨을 강조하는 방식과 달리 기능성 보다는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최근 속옷 시장의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하늬가 모델로 활동하는 비너스 역시 섹시함보다는 라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다. 패션 언더웨어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리바이스 바디웨어는 모델 출신 배우 구재이를 모델로 한 화보에서 섹시함보다는 전체적으로 스타일리시한 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비안은 소지섭과 3년 동안 작업을 같이하면서 여자속옷모델과 남자모델과의 성공적인 상관관계를 구축했다.
비비안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여성 모델을 보면서 더는 ‘저렇게 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원합니다”라며 달라진 소비자들의 선호패턴에 대해 설명했다. 따라서 "조인성과 작업하는 올 하반기부터는 기능 등 상품에 대한 세세한 설명을 배제하고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속옷브랜드들은 그동안 당연시돼온 ‘속옷=섹시’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패션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비비안, 비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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