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막해진 ‘귀성길 패션’, “더운 날씨와 긴 연휴 때문”
- 입력 2014. 09.04. 10:38:45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38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 탓에 예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추석 귀성길 패션을 짤막하게 바꿨다. 여기에 올해는 대체휴일제까지 더해지면서 고향을 찾는 대신 휴가를 떠나는 이들도 많다.
이에 한 패션 전문 쇼핑몰에서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2주간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할 때 티셔츠 등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여름 옷 판매가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의 경우 지난 추석에 비해 785%, 남성은 416%나 여름 옷에 대한 판매가 늘었다.
이는 올해 이른 추석으로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벼운 티셔츠 종류를 찾는 구매자가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또 올 추석은 대체휴일제가 적용된 첫 휴일로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다. 그렇다보니 귀성길과 함께 나들이, 여행 등을 준비하는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휴가용 티셔츠 구매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실상 명절은 가족,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소비자들이 단아하고 격식 있는 옷차림을 선호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정장에 대한 선호도는 비교적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이 구매한 의류 품목 중 정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로 가장 낮다. 전년 추석만 해도 정장 구매 비중이 10%였던 데 반해 눈에 띄게 정장 구매율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남성 역시 정장을 구매한 비중은 6%로 판매 품목 중 가장 낮았다.
이처럼 올해는 이른 추석과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추석을 준비하는 옷차림에 변화가 생긴 모습이다. 불편한 정장 대신 티셔츠, 반바지 등 가볍고 편안한 아이템의 판매가 반짝 급증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