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남성이 10배 이상 “공포에 가까운 고통 호소” [중년남성질환]
입력 2014. 09.11. 09:54:5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산고보다 고통의 수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통풍이 남성들에게 절대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풍은 원인인 요산 수치가 상승하고 10년경과 후 증상이 나타나 40대 이후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통풍은 요산이 함유된 음식 섭취, 과도한 요산 생성, 신장으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이 때문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또한,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질환은 혈액 내 요산 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풍(M1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성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이 26만 6,378명, 여성은 2만 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통풍(M10)’ 으로 인 총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 1,665명에서 2013년 29만 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는 “통풍은 대개 술을 많이 마시는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에서 잘 생기며, 여성호르몬이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폐경기 전의 여성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요산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통풍 환자는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며,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되므로 술의 양을 알맞게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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