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바카렐로와 베르수스의 만남, 블랙&화이트의 치명적인 유혹 [뉴욕 컬렉션]
- 입력 2014. 09.12. 14:02:5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앤서니 바카렐로와 베르수스의 캡슐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은 블랙 앤 화이트를 기본으로 하는 도발적이고 반항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여성복과 남성복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디자이너 앤서니 바카렐로가 처음 디자인한 남성복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여성복에서는 과감하게 가슴라인을 드러낸 블레이저와 베르수스를 상징하는 사자 머리 모티프의 보디 주얼리가 더해진 스윔수트 조합부터 옆구리부터 허벅지까지 과감하게 트여진 드레스를 사자 머리 모티프 피어싱으로 아슬아슬하게 고정시킨 모습, 보디라인을 따라 매끄럽게 떨어지는 블랙 점프수트와 커다란 골드 메탈 벨트의 만남까지 농염한 의상이 대거 등장했다.
남성복에서는 커팅 장식과 독특한 프린팅이 주를 이뤘다. 베르수스를 상징하는 팔각형으로 컷 아웃된 레더 베스트, 새하얀 셔츠와 스웨트 셔츠, 블루종 등에 그려진 기하학적인 프린트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밖에도 스키 장비의 잠금 장치가 연상되는 금빛 하이힐과 겹겹이 지퍼 장식이 더해진 숄더백 등의 여성용 액세서리, 황금색 사자 머리가 잠금 장치에 장식된 남성용 하이톱 운동화까지 신선한 아이템이 무대를 수놓았다.
게다가 이번 컬렉션은 베르수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실시간 구매가 가능한 캣워크로 꾸며져 보다 대중적인 무대로 연출됐다는 점에서 시사할 바가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제공= 베르사체 베르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