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방 끈 긴 여자, 결혼도 취업도 어려워 “석사, 남녀 취업률 격차 커”
- 입력 2014. 09.15. 09:45:28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학력이 높은, 소위 똑똑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한국사회에 여자 대통령이 취임한 2014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오늘(15일) 공개한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생 남녀 취업률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계고 졸업생 중에서는 여성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했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경우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여성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년제 대학과 일반대학원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교육대학 취업률은 남녀가 72%로 동일했고,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은 남성이 55.6%로 여성(51.3%)보다 조금 높은 데 그쳤다.
그러나 산업대는 남성 64.9% 여성 58.8%, 일반대학원 취업률은 남성 68.9% 여성 58.5%로 격차가 벌어졌다. 계열별로는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고 남성 전업주부가 늘어나는 세상이지만, 사회 한편에서는 며느릿감 후보로 석박사 출신을 꺼리는 분위기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더욱이 외환위기 등을 거치면서 정리해고 1순위에 여자가 오르는 등 경기 불황으로 다시 남성중심사회를 회귀 되는 분위기가 감지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