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욕의 계절’ 가을철 3단계 다이어트 비법은?
- 입력 2014. 09.17. 12:56:55
- [시크뉴스 곽윤 기자] 여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로 가꾼 몸매를 지키려면 가을에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을에는 식욕이 왕성해져 살이 찌기 쉽다. 큰 일교차로 급격히 낮아진 기온이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 우리 몸이 겨울을 대비해 체지방을 축적하려고 한다. 그러나 몇 가지 수칙만 기억한다면 가을에도 ‘비키니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 식단: 단백질·복합탄수화물 위주로 섭취
음식 섭취는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것이 흔한 생각이지만 잘 계획된 식단은 오히려 식욕을 줄여준다. 뇌 속 시상하부에는 식사 후 포만감을 느끼는 포만중추가 존재한다.
포만중추는 체온이 올라가면 자극을 받아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한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1시간 정도 후 높아진 대사율로 인해 체온이 상승해 포만중추가 자극돼 식욕이 억제된다.
현미, 고구마, 견과류 같은 복합탄수화물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정제되지 않은 복합탄수화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지수가 낮아 체내 흡수가 느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 운동: 30분 이상 지속해야 체지방 감소 효과
이제 체중에만 목을 매는 다이어트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몸무게보다 체지방률 관리에 힘쓰는 다이어트가 각광받고 있다. 식후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운동 시작 후 약 20분까지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축적된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쓴다. 그렇기 때문에 30분 이상은 운동을 해야 체지방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
▶ 다이어트 보조제: 기능과 목적 따져보고 섭취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시중에서도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같은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해도 기능은 천차만별이다. 가장 흔한 것이 포만감을 유도해서 식사량을 줄이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체열을 올리고 땀이 나게 해 체지방을 연소시키기는 제품도 있다.
다이어트 보조제를 구입할 때는 성분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곽윤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