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지고 ‘향’ 뜨다, 남녀불문 향초에 ‘무한애정’
입력 2014. 09.17. 17:17:25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치열한 할인 경쟁으로 가맹점 수익성 악화 등 시장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외모적 소비뿐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1인 싱글족의 증가로 아로마 멀티숍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상 디퓨져와 캔들 시장은 2001년부터 백화점과 대형마트, 헬스&뷰티숍, 화장품 브랜드숍 등 화장품 전 유통에 걸쳐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올해 1000억 원 이상의 외형 형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몇 년 새 아로마 멀티숍이 서울 중심 상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아로마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매장당 매출 역시 급증한 상태다.
국내에 향초를 처음 도입한 ‘양키캔들’은 2년 만에 전국에 120여 개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며, 매출액도 3년 연속 200% 이상 증가했다. 소망화장품의 원 브랜드숍 ‘오늘’ 역시 캔들 등 아로마 콘셉트의 제품을 대거 판매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아로마코에스’, ‘일 나뚜랄레’, ‘캔들나무’ 등 다양한 아로마 멀티숍이 늘고 있다.
이처럼 아로마 멀티숍이 새로운 프랜차이즈 유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화장품 브랜드숍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객층이 다양하고, 병행수입 등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지속적인 입점과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창업자의 측면에서는 초보라도 라도 단기 교육만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등의 추가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 업계는 캔들과 디퓨저 등 기본적인 아이템뿐 아니라 사쉐, 룸스프레이, 필로우퍼퓸, 린넨워터 등 다양한 제품 유형과 갖가지 유명 브랜드들을 입점하는 등 다수의 선두 브랜드를 뚫고 틈새 공략에 성공하기 위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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