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 여행, 한 달은 기다려야 “늦더위로 첫 단풍 늦어져”
- 입력 2014. 09.18. 12:42:3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9월 중순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단풍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단풍이 9월 28일에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4~27일부터 첫 단풍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9월 15일까지의 관측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나, 이후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이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늦어진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로,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 25~30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8일~11월 11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비교해보면, 단풍에 영향을 주는 9~11월 상순의 기온이 오르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기온 상승 폭이 11월로 갈수록 커지므로 첫 단풍보다는 단풍 절정 시기가 더 늦어지게 된다.
따라서 1990년대에 비해 2000년대 첫 단풍 시기는 중부지방에서 2.1일, 남부지방은 0.7일, 절정 시기는 전국평균 2.4일 정도 늦어졌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