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 충동구매 관두고 ‘똑똑한 소비’에 주목한다
- 입력 2014. 09.18. 13:40:30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시장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중국 경제도 고속 발전하던 여세가 한풀 꺾이며 중국인들의 소비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에 있어 비교적 맹목적이고 충동적이었던 중국인들이 이성적이고 지혜롭게 소비하려는 스마트 소비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상양매체와 CIC가 발표한 ‘2013 중국 소비추세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소비 트렌드는 안전을 위한 소비, 외동 자녀를 위한 투자 증가, 싱글 라이프 즐기기, 공익적인 소비, 실버족의 소비 능력 강화 등 10가지로 나뉜다.
1. 안전 지킴이 소비
썩은 고기 햄버거 등 최근 중국 내 식품과 관련된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터지면서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것. 또 지난 5년 간 손해 보험 및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사람도 2배로 늘었다. 이에 향후 중국 소비자들은 안전을 위한 지출에 더 많은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2. 아낌없이 주는 부모
몇 년 전부터 인구가 과부하 상태인 중국에서는 한 자녀만 낳아 잘 키우자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중국 부모들의 외동 자녀를 위한 소비 영역이 점차 확대되다보니 그 영향으로 첨단 디지털 제품을 소비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신 휴대폰을 갖고 있는 어린 아이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은 물론 중국의 높은 교육열에 아이가 힘들어할까 일찍이 조기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도 많다.
3. 화려한 싱글 라이프
중국인의 평균 결혼 연령은 23~26세로 한국보다 어리지만 최근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늘면서 화려한 싱글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와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도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없는 싱글족의 소비 욕구와 소비 잠재력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가정 부양에 대한 부담이 없는 싱글족의 소비 능력은 뛰어난 상태다.
4. 공익적인 소비에 열광
최근 전 세계 사회구성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자선 활동, 자원 봉사와 같은 공익적인 활동들이 중국인들에게도 매력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 중국 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가 자신의 여가 시간을 이용해 공익적인 사회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중국 기업들에게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5. 소비 능력 불붙은 실버족
중국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높은 소비 능력을 지닌 고령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경제적 여력이 있는 그들은 자신들의 황금기를 즐기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55~66세 중국 노인들의 평균 소득과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 능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2년 당시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실버 상품은 의류로 한 해 동안 무려 859만 벌의 노년층 여성복이 팔려 나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