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에 대한 이중성 “남이 하면 개성. 내 딸은 ‘절대 반대’”
입력 2014. 09.18. 16:58:5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한국인들의 타투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보수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JTBC ‘비정상회담’의 호주 대표 다니엘 스눅스는 불량남에서 지금은 철없는 순수남으로 안착했지만, 그의 타투에 대한 호불호는 크게 엇갈린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투’ 관련 설문 조사 결과, 전체 68.8%는 타투에 대해 관대해졌으며, 54%는 타투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타투를 받아들이는 비중은 남성(50.6%)보다 여성(57.4%), 비경험자(50.1%)보다 경험자(65.6%), 그리고 저 연령층일수록(20대 63.2%, 30대 60.8%, 40대 48%, 50대 44%)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성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66.5%)가 보수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46.1%)보다 타투를 개성표현의 방법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 타투를 생각하는 사람은 2명 중 1명(49.8%)으로, 역시 연령이 낮을수록(20대 57.2%, 30대 52.8%, 40대 44.8%, 50대 44.4%), 성에 개방적일수록(개방적 59.7%, 보수적 42.8%) 많았다.
‘타투를 한번쯤 해보고 싶다’는 의견은 동의가 34.8%, 비동의가 38.5%로 근소한 차이기는 하나, 타투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특히, 자녀가 타투를 하고 싶다면 허락할 것 같다는 응답은 19.8%, 배우자와 애인이 타투를 한다면 동의할 것 같다는 응답도 각각 24.3%, 28.8%에 그쳐 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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