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을 쏙 빼놓는 드라마 속 ‘악녀들’ 뭐 입나?
- 입력 2014. 09.23. 09:29:0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드라마 속 악녀들의 패션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알고 보면 가슴을 후벼 파는 과거사를 갖고 있는 악녀들이지만 철저한 무표정과 독한 말로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곤 한다. 그러나 매 회 빼어난 미모와 농염한 스타일로 등장해 자꾸만 눈이 가는 것이 사실. 시청자의 혼을 쏙 빼놓고 있는 최근 드라마 속 악녀 스타일을 살펴보자.극 초반 대리모를 소재로 이슈를 몰고 왔던 KBS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의 이화영은 악녀 중 악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화영은 팜므파탈의 상징인 레오파드 재킷과 블랙 와이드팬츠를 매치하거나 가슴골을 깊게 판 실크 나이트가운, 허리선을 꼭 조인 채 컷아웃 장식으로 등을 살짝 드러낸 화려한 블레이저 등으로 도발적이면서도 아슬아슬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화려한 욕망의 세계, 청담동에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에서는 얼음처럼 냉정하면서 자기 자신을 위해 어떤 악행도 주저하지 않는 악녀 이재니가 있다.
그는 트위드 소재 아이템을 블랙톤으로 매치하거나 입체적인 커다란 네크리스를 하는 등 고급스러우면서도 날 선 청담동 며느리 룩을 완성하고 있다.
이 밖에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재벌가의 무남독녀로 남자든 지위든 모두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박현지가 시청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기업 임원 역에 맞게 심플한 모노톤 의상을 주로 연출하고 있지만 시스루 디테일을 가미한 스타일링으로 농염한 악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KBS ‘뻐꾸기둥지’, SBS ‘청담동스캔들’, MBC ‘모두 다 김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