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역축제, 이제는 가야 할 때 “세월호는 잠시~”
입력 2014. 09.24. 14:09:20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가을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단풍, 코스모스, 국화, 억세꽃 등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를 앞두고 있다. 여름을 지나 여행의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가을이지만, 세월호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지역축제를 통한 국내 여행 특수는 아직 불투명하다.
시장리서치 트렌드모니터가 작년 한 해 동안 ‘지역축제’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수도권 거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축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 지역축제를 방문한 경험은 절반을 밑도는 전체 47.2% 수준이었다.
또한, '올해, 지역축제에 방문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개인적인 시간 부족(46.8%, 중복응답)과 함께 세월호 사고 등으로 행사가 취소되고(35.6%), 사회적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27.8%) 지역축제를 찾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 이후 잇달아 연기 또는 취소됐던 지역사회 축제와 행사 재개에 대해서는 대체로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전체 응답자 중 73.2%가 '우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며 축제 및 행사의 재개에 찬성했다. 아직까지 축제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며 반대하는 입장은 18.8%에 그쳤다.
30대 중반의 한 여성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부모님과 단풍축제를 보러 갔는데 올해는 망설이고 있다”면서 “여름휴가도 서울에서 가족들과 대충 보냈다. 가을에는 꼭 가보자고 했지만 아직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지역축제는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국내여행 및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러나 지역축제와 국내여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은 쉽게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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