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희, “‘진짜 사나이’, 속아서 갔지만 얻은 것 많았다”
- 입력 2014. 09.24. 18:11:38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 편을 통해 멋진 후보생의 모습을 보여준 홍은희가 여군에서 여신으로 변신했다.
최근 서울숲에서 시작된 화보 촬영은 이상 기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 때문에 모두들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곳에서도 홍은희는 씩씩하게 겨울 의상을 입고 여신 포즈를 선보였다.서울숲에 산책하던 이들은 술렁였고, 서울숲 인근 수도 박물관에서 촬영을 이어갈 땐 손잡고 견학온 유치원생들을 인도하던 선생님이 길을 멈춘 뒤 “진짜 사나이 진짜 멋졌다”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화보에서는 디자이너 지춘희가 홍은희만을 위한 특별 의상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해당 패션지 표지 모델 촬영은 조세현 사진작가가 맡았다. 오랜만에 표지 모델과 화보의 뮤즈로 나선 홍은희를 위해 대한민국 넘버원들이 모인 것이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홍은희는 “이서진 씨가 매니저에게 속고 ‘꽃할배’에 출연했던 것처럼 나도 속았다. 담당 매니저는 프로그램 작가들이 고된 훈련 도중엔 아이스박스에 담긴 차가운 음료수도 줄 거고 카메라가 돌지 않는 새벽 시간엔 휴대폰으로 아이들에게 전화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었다”며 “‘촬영이니까 진짜 후보생처럼 하지는 않겠지’ 싶어서 담당 매니저에게 입소 동안 여름휴가나 다녀오라고 선심까지 썼다. 실상은 진짜 후보생들보다 더 고된 스케줄로 훈련을 받았다”라고 프로그램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던 출연진과는 둘도 없는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은희는 “몸은 힘들었지만, 진짜 사나이 출연으로 얻은 것이 훨씬 많았다”고 말했다. 예비역들의 군대 동기처럼 동고동락한 전우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어제는 저희끼리 다 모였었어요. 여자들끼리 다섯 이상 모이면 둘은 이 주제로, 셋은 또 다른 주제로 수다를 떨기 마련인데 저희는 모두 ‘군대 이야기’만 했어요. 모이기만 하면 ‘했지만 말입니다’ ‘하십시오’ 등 군대 말투로 군기 잡고 말하면서 말이에요. 함께한 시간이 짧았지만 강렬했던 것 같아요. 제겐 좋은 경험이었어요.”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제공=여성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