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사랑스러운 컬러와 반항적인 실루엣의 만남 [밀라노 컬렉션]
입력 2014. 09.26. 11:27:10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베르사체 2015 S/S 컬렉션은 사랑스러운 컬러팔레트로 완성됐다.
이번 무대는 군더더기 없이 똑 떨어지는 실루엣을 하늘빛, 딸기우유빛, 화이트 등 쨍한 빛을 머금은 듯한 컬러와 역동적인 패턴으로 표현됐다.
구조적인 직선형 프린트가 더해진 하늘색 톱과 흰색 H라인 스커트의 조화부터 초미니스커트와 크롭트 톱 위에 커팅 디테일 의상을 덧입은 모습, 레드, 블루의 밴드 장식으로 비대칭 실루엣을 완성한 드레스까지 미니멀 실루엣을 포인트 컬러와 패턴으로 대담하게 포장한 모습이다.
그 밖에도 베르사체 특유의 테일러링을 엿볼 수 있었던 블랙 의상에서는 오버사이즈의 새하얀 스티치가 더해진 블레이저부터 다리 라인의 과감한 커팅 장식이 인상적인 롱스커트까지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딸기우유색 하이네크라인 크롭트 톱을 블레이저 안에 받쳐 입거나 다리를 훤히 드러낸 미니스커트를 얌전한 재킷에 매치하는 등 기존 수트의 공식을 무시한 반항적인 테일러링 스타일이 돋보인다.
그 밖에도 스포티한 니트웨어, 펀칭 디테일로 아름다운 패턴을 완성한 레더 재킷, 스커트, 전투적인 메탈 링, 촘촘히 수놓인 크리스탈 장식 등이 이번 컬렉션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이번 시즌 베르사체 프린트에서는 금속 링과 메두사 패턴, 기하학적 도형들이 충돌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이번 컬렉션에서는 현대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새로운 베르사체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것이 현재와 미래의 여성들이 베르사체를 입는 방식이다” 고 소개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베르사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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