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는 봤나, 스마트워크” 출퇴근과 장소의 자유, 그런데 스마트는?
- 입력 2014. 10.01. 17:44:0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스마트워크로 자유롭게 출퇴근하고 어디든 내가 원하는 곳에서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에 가슴 벅찬 적이 있다. 2011년 스마트워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지 4년여의 세월이 흘렀지만 스마트워크는 미래도 현재도 아닌 손에 잡히지 않는 사어가 되는 분위기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워크 개념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 13.3%에 그쳤다.
실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56.9%가 스마트워크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스마트워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던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2011년 이후의 조사(2011년 58.8%, 2012년 56.8%, 2013년 58.1%)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상대적으로 재택근무(23.1%)와 원격근무(23.6%)의 경험이 스마트오피스(7.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는 개인적 시간 활용(69.2%, 중복응답), 효율적인 업무(59.7%), 출퇴근 및 점심 비용 등의 절감(59.4%), 가사와 육아의 병행(56.7%)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회사 동료와의 관계 형성이 어려울 수 있고(58.8%, 중복응답), 스마트워크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일과 사생활의 구분이 어려울 것 같다(50.8%)는 데 대한 우려가 컸다. 이외에 업무내용을 공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을 것 같고(41.4%),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이 힘들 것 같으며(40.5%), 항상 일의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것 같다(38.7%)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젊은 층은 스마트워크에 따른 자율출퇴근제 시행으로 시간 및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조직문화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마트워크에 대한 개념 정립은 물론 시스템조차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스마트워크는 현실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