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여배우들의 각도의 중요성, 탕웨이vs클라라 [BIFF]
- 입력 2014. 10.02. 20:18:57
- [부산=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각도의 중요성’을 아는 여배우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레드 카펫을 거니는 여배우들은 우아한 발걸음과 손짓뿐 아니라 자신을 가장 아름답게 연출할 얼굴 각도를 고심하게 될 터.김태용 감독과 결혼 후 공식석상에 처음 나타난 중국 배우 탕웨이는 특유의 천진난만한 미소로 고개를 돌려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반짝이는 피부결만 살린 채 어딘지 엉성하게 그린 눈썹, 색조를 최소화한 아이메이크업, 입술 가운데를 살짝 물들인 살구빛 입술이 그의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한편 클라라는 이번 레드 카펫 위에서도 풍만한 가슴과 얇은 허리를 강조한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무엇보다 고개를 살짝 돌린 채 그윽한 눈빛으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농염한 모습을 뽐냈다.
속눈썹을 한올한올 올려 동그란 눈매를 강조한 클라라는 볼터치나 여타의 색조 메이크업은 배재한 채 레드립을 칠해 관객의 시선을 입술에 고정시켰다.
부산영화제를 찾는 여배우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그들의 화려한 드레스와 액세서리뿐 아니라 팬 서비스, 시선 처리 하나까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