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블랙드레스엔 당당한 애티튜드가 필수, 엄정화vs천우희 [BIFF]
입력 2014. 10.02. 22:20:49
[부산=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가운데 여배우들의 블랙 드레스 행렬이 이어졌다.
섹시함의 상징인 블랙 컬러 드레스도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천지 차이의 분위기로 연출됐다.
특히 구릿빛으로 그을린 건강한 피부로 변신한 엄정화의 블랙 드레스 룩이 주목된다. 그는 5:5 가르마를 하고 레드립으로 포인트를 준 뒤 어깨를 드러낸 오픈숄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약간 살이 오르면서 더욱 글래머러스해진 엄정화의 보디라인을 따라 휘감긴 머메이드 실루엣과 가슴선이 보일 듯 말 듯 연출된 튜브톱 디테일이 관객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와 환한 미소가 왕년의 늘씬한 몸매가 아님에도 레드 카펫 위에서 그를 빛나게 한 가장 큰 이유일 터.
한편 천우희는 가녀린 몸매와 뽀얀 피부톤에 어울리는 리본 장식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등 뒤에 부착된 커다란 리본 장식이 그를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여주인공으로 완성했다.
일반적으로 농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여배우들이 택하는 블랙 드레스를 천우희는 노출을 최소화해 연출해 그만의 청순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그의 어딘지 어정쩡하고 수줍은 손짓이 드레스와 배우가 겉도는 듯 보이게 해 아쉬움이 남는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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