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여배우들이 사랑한 잇 컬러는? `레드vs그린` [BIFF]
- 입력 2014. 10.03. 22:00:35
- [부산=시크뉴스 곽윤 인턴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여배우들이 무채색의 드레스를 선택한 가운데 눈에 띄는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문소리와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다수의 배우들이 참석해 화려한 의상으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이번 영화제에서 많은 여배우들은 화이트나 블랙 같은 무채색의 심플한 컬러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하지만 일부 배우들은 과감한 컬러의 드레스를 입어 무채색의 향연 속에서 오히려 빛을 발했다.
◆ 정열의 ‘레드’
자칫 레드카펫과 구분이 안갈 수도 있다는 커다란 단점에 불구하고 레드가 여전히 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색상이 된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컬러보다 주목도가 높고 섹시한 매력을 살려주는 컬러가 바로 레드이기 때문이다.
잘 고른 레드립스틱만 있으면 ‘쌩얼’도 순식간에 화보 속 시크한 메이크업으로 변모하듯,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의 레드 드레스만 있으면 순식간에 레드카펫의 주인공으로 변신할 수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대만 배우 완치완은 레드 컬러의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상반신 부분은 몸에 달라붙는 핏에 주름이 잡혀 몸매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화려한 실버톤의 쥬얼리를 매치해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룩에 화려함을 더했다.
한국 배우 김소은은 레이스 원단의 레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어깨라인을 따라 마치 꽃잎같은 모양으로 옷감이 붙어있어 더욱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랑했다. 화려한 색감과 레이스를 동시에 사용한 드레스를 입었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했다.
미국 배우 테레사 팔머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않은 뉴트럴한 레드를 선택한 김소은과 완치완과 달리 노란기가 노는 오렌지 레드 컬러를 입어 상큼 발랄한 느낌을 연출했다. 어깨는 역시 과감히 드러내고 가슴부분의 디테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마음껏 뽐냈다.
◆ 세련된 ‘그린’
‘그린’은 레드카펫 위의 대표 컬러라고 하기엔 그간 과소평가 받아온 아픔을 지닌 색상이다. 하지만 가을 시즌을 맞아 그린이 트렌디해지면서 그린 톤의 의상을 입은 셀러브리티들을 심심찮게 포착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레드와의 보색효과로 그린은 어떠한 색상보다 레드카펫에서 눈에 띄는 컬러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린의 매력에 눈을 뜬 배우들은 이 자리에서 다채로운 그린 색상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배우 신동미는 쥬얼톤의 그린 드레스를 입고 왔다. 푸른기가 많이 도는 그린 색상의 실크는 마치 보석을 입은 듯한 고급스러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마치 꽃잎처럼 단이 겹겹이 쌓인 모양새로 더욱 화려하고 기품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대만 배우 첸이한은 ‘정직한’ 색상의 그린 드레스를 선보였다. 직선적으로 떨어지는 심플한 디자인은 그린이 가진 세련함을 극대화시켜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배우의 마스크에 없던 시크한 매력을 더해줬다.
배우 탕웨이의 드레스는 얼핏보면 그린이라고 부르기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린색의 직선 패턴이 옷 전체에 들어가 있어 드레스에 은은한 색감을 부여해줬다. 톤 다운된 올리브 빛깔의 그린을 제외하고는 회색과 흰색, 검은색 등 무채색 컬러만 사용해 조화로운 그린 룩을 완성했다.
[곽윤 인턴기자 시크뉴스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