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가 2015 S/S, 여성적인 컬러와 스포티 실루엣의 만남 [파리 컬렉션]
- 입력 2014. 10.09. 09:31:0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이번 2015 S/S 알렌산더 왕이 맡은 발렌시아가의 무대는 블랙, 화이트, 라일락, 블러시핑크를 주로 이룬 서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의상들로 꾸며졌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뿌리에서 받은 우아한 실루엣과 알렉산더 왕의 주특기인 스포츠에서 받은 영감이 조화를 이룬 것.이에 어망을 연상케 하는 굵직굵직한 컷 아웃 원피스가 브라톱, 하이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살포시 덮었고, 여기에 발목까지 떨어지는 핑크우유빛 트렌치코트가 더해졌다.
또 새하얀 튜브톱과 초미니팬츠 위에도 굵은 망사로 짜여 진 페플럼 소매 톱과 롱스커트를 매치했고, 자잘한 플리츠로 이뤄진 구조적인 슬리브리스톱에는 수술 장식으로 뒤덮인 보랏빛 롱스커트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어깨와 쇄골을 그대로 드러낸 보트네크라인 톱에는 넉넉한 크기의 슬랙스팬츠, 미래적인 선글라스를 얹었고, 아빠의 양복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블레이저 안에는 가슴라인을 깊게 판 블랙 원피스를 매치했다.
특히 사이클링 선수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은 니트 칼라가 드레스 네크라인에 더해지거나 자전거 체인이 팔찌 혹은 핸드백의 핸들로 활용돼 여성스러운 소재와 컬러, 스포티한 실루엣이 극명한 대비를 이뤄 쇼에 재미를 더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발렌시아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