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가 역시즌·선판매 전략에도 소비자는 ‘아울렛’을 애정한다
- 입력 2014. 10.10. 10:51:4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계가 비수기 실적 만회를 위해 진행하는 역시즌 판매도 아울렛에 편중되고 있다.
날씨 예상이 크게 틀어짐과 동시에 각종 사회 문제로 상반기 매출이 특히 부진했던 올해, 업계는 재고 소진을 위해 여름부터 겨울 상품을 쏟아 붓는 역시즌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수시장 침체로 인해 이 역시 아울렛에서만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특히 다점포를 보유한 롯데 측은 역시즌 대표 아이템인 다운과 헤비 아우터 판매가 아울렛에서 초강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를 한 달 가량 앞둔 지난 8월부터 남성, 여성, 스포츠, 아웃도어 업체들이 작년 겨울 재고를 대거 출고함에 따라 10월 현재까지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관련 상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롯데백화점 측이 주관한 겨울 시즌 선판매 행사는 저조한 실적으로 막을 내렸다. 보편적으로 8월부터 시작하는 겨울 시즌 선판매를 올해는 한 달 앞당긴 7월부터 진행했으나 동일 제품이라 해도 온라인에서 할인 판매하는 것만 판매되고 오프라인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
이에 한 상설사업 측 관계자는 “겨울 재고 물량이 없어 역시즌 판매를 하지 못했으나 동 업계는 사계절 제품을 아울렛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여성복 업계는 아울렛에 공금하는 상품 구성을 정상 못지않게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월 제품을 판매하는 아울렛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선판매 또는 역시즌 소비 마저 아울렛 업계에 쏠리면서 업계의 마케팅 전략 또한 아울렛 쪽으로 기울고 있는 추세다.
롯데 측 관계자는 “아울렛이 백화점만큼이나 대중화되면서 주요 유통이 됐고 일부 점포의 집객율은 백화점을 앞선다”고 전했다.
또 “이월 제품을 파는 아울렛 특성상 겨울 제품을 한 여름에 팔아도 고객이 쉽게 수용한다”며, 아울렛 업계의 호황기를 대변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