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지상주의의 주범은 ‘보수층’? “외모에 민감, ‘유명브랜드’ 선호” [진보vs보수]
- 입력 2014. 10.10. 16:06:39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진보층보다 보수층이 사회생활에서 외모를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업체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의식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사회에서는 ‘옷을 잘 입어야 제대로 대접을 받는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전체 75.7%로 집계됐다.이런 시각에 진보(74.9%)와 보수(79.9%) 성향 모두 동의했으며, 연령별로도 차이(20대 73.2%, 30대 75.6%, 40대 76.8%, 50대 77.2%)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옷을 구입할 때 브랜드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성향’이 보수와 진보가 각각 71%, 55.4%로 보수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명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58.1%인 것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 보수층에서 외적인 기준으로 상대를 인식하는 성향이 높음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보수층을 대표하는 고연령층(20대 45.6%, 30대 53.6%, 40대 65.2%, 50대 68%)에서 유명브랜드 제품이 좋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비싸더라도 유명브랜드 옷을 구입한다’는 의견 역시 진보(29.5%)보다 보수(38.5%), 그리고 20대(24.4%), 30대(28.8%)보다 40대(35.2%), 50대(32.8%)에서 높았다.
또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는 질문에 대한 동의가 49.6%인데 비해 비동의 의견은 16.1%에 그쳤다. 그러나 진보(49.8%)보다 오히려 보수(53.3%) 응답자의 동의율이 미미하기는 하나 높게 나타나 타인에게 비치는 모습을 중시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디자인이 좋은 옷보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즐겨 입는다’는 문항에는 68.4%가 동의했다. 정치성향별 차이(진보 68.1%, 보수 70.4%)는 없었으며 보통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20대 소비자(51.2%)의 동의율만 낮은 편이었다.
‘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35.4%, 33.8%로 팽팽하게 맞섰다. 여성(40.4%)과 20대(40.4%), 30대(37.6%), 진보성향(37.8%) 응답자들이 성형수술에 좀 더 관대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차이는 평균수준을 살짝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