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통가 ‘결제시스템’ 중국이 먹을 위험 높아졌다?
- 입력 2014. 10.10. 16:55:02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최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인공 천송이 역의 전지현이 착용한 코트가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막상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한 중국인들은 액티브X 설치와 공인인증서 요구 탓에 제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없었다.역직구 시장 수요가 발생했음에도 판매를 유도할 플랫폼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것이다.
이에 당시 액티브X 설치가 불필요하고 계정 예치금으로 원클릭 쇼핑이 가능한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천송이 코트를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됐다.
실상 알리페이는 롯데면세점, 대한항공, 하나은행, KG이니시스 등과 협력사 관계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
특히 2012년 말 중국어 인터넷 면세점을 연 롯데면세점의 경우 알리페이 도입으로 오픈 1년 만에 월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등 손쉽게 중국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역시 최근에는 알리페이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면세점에서 물건만 픽업하는 방법을 고수하는 추세로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고스란히 알리페이 몫이다.
이렇다보니 알리페이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 지형도가 바꿀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알리페이가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음에도 국내 전자결제대행사의 역할을 빼앗고 있으며 머지않아 국내 소비자들도 타오바오에 접속해 알리페이로 결제하고 무료 배송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알리페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