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쇼’, 공업도시 이미지 벗어날까?
입력 2014. 10.10. 20:23:42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제2회 대한민국 한복페스티벌 in 울산’이 지난 9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한복 명장인 이영숙 디자이너의 연출로 진행된 한복 패션쇼는 ‘금수강산’을 테마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180여벌의 한복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패션쇼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통복식을 소개하는 ‘우리의 역사’, 우리 민족의 삶을 다양한 몸짓과 복식을 통해 소개하는 ‘우리의 인생’, 한국의 아름다운 산천과 초목을 옷에 담아 표현하는 ‘우리의 자연’, 현대 한복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대한민국’이라는 4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패션쇼에 앞서 ‘옷장 속 한복 리폼’ 공모를 통해 재탄생한 15점의 한복 작품이 무대에 올랐는데, 울산시민과 울산대학교 의류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모델로 나선 쇼라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전통한복 입어보기와 한복 소품 만들기, 전통혼례 재연, 한복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 총 30여 개의 한복체험프로그램 부스도 운영됐다.
이영숙 한복 명장은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금수강산으로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연을 표현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공업도시라는 울산의 이미지를 벗어나 유구한 역사와 빛나는 문화를 보전하고 있는 21세기 최고의 도시 울산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울산박물관에서 ‘드라마 속 한복, 울산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시대별 한복의 변천사를 담은 한복전시회가 열린다. 사극에 등장했던 주인공이 입었던 한복과 역사적 고증을 더한 전통한복 등 150여 벌이 전시될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한복진흥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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