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원까지 폭락한 ‘배 값’ 과수농가 앞길 캄캄
입력 2014. 10.12. 12:14:21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추석 명절만 해도 한 개에 4,000원 하던 배가 요즘은 990원에 판매 된다” 한 40대 주부의 이야기다.
갑작스러운 과일값 하락으로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에서는 도내 과수 생산농가 등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올해 도내 배 생산량은 5만 6000톤(전망)으로 지난해 5만 8800톤에 비해 4.7%, 사과는 2만 1700톤(전망)으로 전년 2만 2600톤에 비해 3.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은 배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15㎏ 상품이 2만 6352원으로 전년 대비 14.2%, 평년(최근 3년)에 비해서는 15.8%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역시 지난달 말 기준 15㎏ 상품이 3만 9138원으로 지난해보다 7.9%, 평년에 비해서는 0.8% 가량 하락했다.
이처럼 과수 가격이 급락한 것은 추석(9월 8일) 시기가 평년에 비해 일렀던 데다, 추석 이후(9월 10∼30일)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출하량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국적으로 추석 이후 출하량은 배가 지난해보다 30.8% 증가하고, 사과는 58.8%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충남도의 경우 이달 중 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충남 대표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특파전도 진행된다.
또 소득이 크게 감소한 농가에 대해서는 지원 사업을 우선 지원하고, 지역별 출하 시기 조절 등도 추진하는 한편, 수출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해외 판로도 넓혀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른 추석에 소비는 줄고, 출하량은 크게 증가하며 사과와 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사과는 향후 수급 및 가격 안정이 전망되지만, 배는 가격 하락 폭이 큰 만큼, 판로대책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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